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경찰 소환 조사가 연기됐다.
19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시후에 대해 이날 오후 9시 경찰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조사 시일을 연기했다.
박시후측 관계자는 "아직 변호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 있어 부득이하게 경찰 소환을 연기했다"며 "변호사와 상의 후 날짜를 정할 것이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박시후에 대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5일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혐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을 마신 후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낼 것.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우 박시후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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