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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ECB 총재에 伊 드라기 확정
입력2011-06-24 21:03:36
수정
2011.06.24 21:03:36
EU 정상회의서 지명..11월 취임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가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최종 확정됐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헤르만 반 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EU 정상들이 드라기를 차기 ECB 총재로 지명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기는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장 클로드 트리셰(프랑스) 총재의 뒤를 이어 오는 11월 ECB 총재직에 오르게 된다.
드라기 총재는 앞서 지난 5월 유로존 재무장관들로부터 만장일치로 ECB 총재로 추대되며 사실상 임명장만 받아놓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에도 막판 걸림돌은 있었다. 프랑스 정부가 "트리셰가 물러나고 드라기가 총재를 맡으면 ECB 집행이사회 6명 중 프랑스 대표는 없어지고 이탈리아인만 두 명이 포진하게 된다"면서 반발해 드라기 지지를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ECB 집행이사회 멤버인 로렌조 비니 스마기(이탈리아) 이사가 올해 말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프랑스가 스마기 자리에 자국인을 앉히기로 하고 드라기의 지명에 합의했다.
드라기 총재는 앞으로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해야 할 구원투수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한편 EU 정상들은 이날 이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EU 가입협상 타결을 승인했다.
앞으로 크로아티아는 EU집행위원회와 회원국 가입 협정을 체결하고 이후 크로아티아 의회와 EU 회원국의 가입 조약 비준 절차를 통과하면 오는 2013년 7월1일 자로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전망이다./ @s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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