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홍식, 일상속 풍경 판화로 표현한 개인전 열어

"지하철에 몸실은 나, 어디로 가는 걸까?"


매일같이 몸을 싣는 지하철, 아침 저녁으로 지나치는 공사장 풍경이 한 순간 생경해 보일 때가 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심지어 내가 누구인지 되묻게 만드는 순간을 작가 김홍식은 판화로 되짚어 낸다. 가회동 마노갤러리에서 12월5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 이 같은 그의 시선들이 전시중이다. 작가는 스테인레스스틸 판 위에 도시의 일상 풍경을 찍은 사진을 인화한 뒤 포토 에칭 방식으로 부식시키는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한다. 복합적인 과정으로 퇴색된 흑백 사진같은 아련한 분위기의 화폭이 탄생하면 김씨는 이 위에 붓질을 더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 자신의 작품에 대해 김씨는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지만 결핍과 단절, 소통의 불편함으로 마치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관찰일지”라고 말한다. 장르는 판화로 분류되지만 작품은 미니멀리즘 조각에 가까운 물질성을 드러내고 있어 독특하다. (02)741-603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