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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블로그] 김광수 기자의 '아! 차!' (3)





김태희-비 데이트때 찍힌 차가… 묘하네
[기자블로그] 김광수 기자의 '아! 차!' (3)

bright@sed.co.kr






































새해 벽두를 달궜던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 둘이 사귄다는 사실보다 다른 것들이 오히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비의 잦은 외박으로 ‘연예’병사들은 ‘연애’ 활동이 애를 먹게 됐고,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사진에 등장한 차도 화제가 됐죠. 김태희는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약하는 도요타의 캠리로 사진이 여러 장 찍히며 캠리의 인지도 향상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아우디는 몇 해 전 불미스러운 사고 장면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렸죠. 빅뱅의 대성이 교통사고를 낼 당시 타던 차가 아우디의 A4였습니다. 대성의 개인 차였지만 아우디는 ‘사고 차량’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죠.

연예인과 자동차,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상당수 연예인들이 고가의 수입차를 많이 타서 인기 검색어에도 오르내리고, 자동차 회사에서도 연예인을 광고모델이나 홍보대사로 해서 자동차를 알리는데 활용합니다. 김태희의 경우 대박을 본 케이스죠. 차도 잘 팔렸고, 가십성 기사까지 터지면서 본의 아니게 인지도를 상승시킨 공을 세웠으니까요. 유지태는 본인이 르노삼성 SM5를 실제로 소유했었고, 광고모델이 된 이후에 다시 뉴 SM5 플래티넘을 구입해 1호차의 주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별다른 재미를 못 봤던 케이스도 있죠. 한국토요타가 코롤라를 출시하며 파격적으로 내세웠던 구혜선. 코롤라는 세계적으로 40초에 1대씩 팔릴 정도의 월드 베스트 셀러였지만 지난해 국내에선 월평균 2대(총 24대)만 팔렸으니 비교를 해보면…

연예인 모델이나 홍보대사의 딜레마도 있습니다. 잘 팔리지 않았을 때도 문제지만 계약기간이 끝나자마자 다른 브랜드의 차를 타거나 경쟁사의 광고모델이 되기도 하니까요.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울 따름입니다.



배우 이민호가 몇 년 전에 캐딜락 광고모델을 할 당시 개인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매장에 들른 모습이 사람들에게 들켜 혼쭐 났습니다. 구경만 했을 뿐인데도 캐딜락 모델이 벤츠를 샀다는 비난이 이어졌죠.

장동건과 차승원씨는 드라마에서 탔던 차량과 모델로 활약한 브랜드가 달라 고객들이 혼란에 빠진 케이스입니다. ‘신사의 품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를 탔던 장동건은 자신의 애마를 ‘베티’라고 칭했으나 드라마가 끝나고 얼마 안 돼 렉서스 ES를 광고하고 나서 벤츠를 당황스럽게 했죠.

헷갈리게 한 것은 차승원을 따라올 수 없겠네요. 2011년 5~6월에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인피니티의 ‘올 뉴 인피니티 M’을 타다가 드라마가 끝나자 7월부터 10월까지는 현대차 ‘싼타페’의 광고모델로, 지난해 2월말부터는 마세라티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1년 사이에 3개 브랜드의 회사를 옮겨 탄 셈이네요.

연예인들이 직접 차를 사서 자동차 회사를 홍보해주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아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윤민수는 국내 유일의 수입 경차 ‘스마트’ 마니아입니다. 고성능의 칼슨 튜닝 제품까지 4대를 구매했는데, 차를 빨리 타고 싶어 주행거리가 수천km가 된 시승차를 새 차 가격으로 사기도 했죠. 스마트는 노홍철이 자신의 캐릭터를 겉면에 래핑한 ‘홍카’로도 화제가 됐습니다.

피아트 500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최근 연예인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이천희도 최근 구매했고 가수 보아, 권상우와 연예인 커플인 손태영도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가수 겸 카레이서 김진표씨는 직접 피아트에 전화를 걸어와 회사 관계자가 놀래켰습니다. 와이프를 위해 펄화이트 컬러에 붉은색 소프트탑이 달린 500C를 샀는데, 빨리 출고해줄 수 없냐고 신신당부를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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