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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넵스마스터피스 3라운드 합계 14언더로 10타차 압도적 우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차 이정은(23ㆍ호반건설)이 신기의 퍼트 감각을 과시하며 시즌 첫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연속 선두)’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은은 21일 제주 에코랜드 골프&리조트 와일드ㆍ비치 코스(파72ㆍ6,427야드)에서 열린 넵스 마스터피스 2011(총상금 6억원) 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통산 4번째이자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기상악화로 최종결선인 4라운드가 이날 오후 3시께 전격 취소돼 전날까지 치룬 3라운드까지 결과로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공동 2위(4언더파 212타)인 박희정(31ㆍ현대스위스금융그룹)ㆍ안신애(21ㆍ비씨카드)도 분전했지만 이번 대회 들어 최장 18m 롱 버디 퍼트까지 넣은 이정은의 감각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US오픈 챔피언 유소연(21ㆍ한화)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32위, 상금 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는 5오버파 221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이후 근 1년 만에 정상에 오른 이정은은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챙기며 시즌 상금을 1억5,900만원으로 늘렸다. 남은 대회에서 상금왕 탈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54홀 최소타 기록(18언더파ㆍ2009년 신세계 선수권)을 보유한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넘봤으나 마지막 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시즌 첫승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4라운드는 대회장에 짙게 드리운 안개 탓에 오후 2시경 안개가 옅어진 일부 홀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시됐지만 대부분의 홀에서는 페어웨이가 전혀 보이지 않을 만큼 안개가 여전해 40분 만에 대회가 최종 중단됐다. 72홀 최소타 기록은 이보미(23ㆍ하이마트)가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세운 19언더파로, 이정은은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을 경우 54홀ㆍ72홀 최소타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시상식 뒤 이정은은 “오랜만의 우승이라 기분이 정말로 좋다. 코스는 까다로웠지만 샷과 퍼트 감이 좋아 최소타 신기록을 노렸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2승 달성자를 배출했던 KLPGA 투어는 올 시즌 11번째 대회까지도 2승 선수가 나타나지 않은 ‘춘추전국’ 현상을 이어갔다. 1984ㆍ93ㆍ94년에도 모든 대회에서 우승자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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