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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청년 일자리 10만개 만들자"

월마트 등 17곳 공동 프로그램

미국의 17개 주요 대기업들이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일자리 10만개 창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월마트·마이크로소프트·JP모건체이스·힐턴 등 17개 미국 대기업들은 학교를 갓 졸업한 10대들과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에게 오는 2018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채용 프로그램을 이날 발표했다. CNN은 이들 기업이 완전고용·시간제고용은 물론 수습사원제·인턴사원제·직업훈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청년고용 프로그램의 첫 일정은 다음달 13일 시카고에서 시작된다. 17개 대기업들은 이날 '기회창출 박람회 포럼'이라는 채용행사를 연다. CNN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2,000명을 선별해 직업훈련 기회를 주고 최소 200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을 주도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일회성 자금지원보다 기업들의 채용이 청년층에게 더 도움이 된다"며 "기업들이 보유한 각종 기술에 젊은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10대 청소년 중 많은 수가 일자리에 접근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CNN은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5%대로 떨어졌지만 10대 청소년의 실업률은 이의 3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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