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대0으로 꺾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45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1대0으로 앞서 나간 뒤 상대 골키퍼 노엘 바야다레스의 자책골을 유도해 2대0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벤제마가 강하게 때린 슛이 포스트를 맞고 나온 뒤 골키퍼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간 것. 골키퍼가 몸을 날린 뒤 재빨리 볼을 잡았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주심의 위치에서는 골키퍼의 몸에 가려 골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FIFA가 이번에 도입한 골 판독기가 정확하게 골을 가려냈다. 대신 벤제마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골키퍼의 자책골로 판정됐다.
벤제마는 후반 27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으로 연결해 2번째 득점을 일궈냈다. 자신의 발로 일궈낸 프랑스의 두 번째 득점이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판정된 아쉬움을 날린 순간이었다. 전의를 상실한 온두라스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 하고 프랑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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