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에서 강원FC는 5무 5패의 성적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5일 있었던 홈경기에서도 강원은 대전시티즌과 1대1로 비기며 홈구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달 28일에 있었던 FC서울과의 경기에서도 2대 3으로 강원은 패했다.
최근 두 경기를 분석하면 모두 막판 뒷심이 부족하여 역전패를 당하고 무승부를 거둔 경기다. 지난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했다면 중위권 도약이 가능했겠지만, 승점 1점만을 확보하여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최근 경기에 대해 “이기고 있을 때 공 소유 시간을 늘려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끌고 왔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하다 보니 수세에 몰려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지난 2경기에서 승점을 내지 못했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강원 FC의 ‘외국인 용병 삼인방’ 지쿠, 웨슬리, 패트릭이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5일 경기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수비수 전재호 선수의 복귀를 보면 강원 FC의 창과 방패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월에 강원 FC의 경기 일정은 8일 FA컵 32강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경기와 이달에 성남, 인천, 전북 등 중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상대한다.
강원 FC가 지난 10경기에서의 부진을 털어내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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