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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대표, “사이버사령부 댓글작업 의혹, 사법기관이 수사해야”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지난 대선 당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작업 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선거 개입,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심각한 국기문란으로 용납할 일이 아니다”면서”군 자체감사로 끝날 일이 아니고 사법기관이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10·30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화성갑의 민주당 오일용 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민주당도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보훈처가 여당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면서 “대북심리전, 안보교육이라 포장하고 정부가 감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니 불법 대선개입이 숨어 있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대재앙’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약후퇴 논란을 일으킨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서도 “준비 과정이 부실했고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면서 “박근혜정부가 무엇을 믿고 어르신에게 사탕발림을 해놓고 70대 30 노인 편가르기, 세대차별 기초연금으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초연금 도입안은) 청와대가 각본을 쓰고 감독, 주연까지 한 부실정책”이라면서 “박근혜 정권에 유일한 출구가 있다면 박근혜 당시 후보가 국민에 약속한 민생복지 공약을 원칙대로 지키는 일 뿐”이라며 이행을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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