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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대비 요격미사일 증강 검토"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BI)을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밀러 국방부 정책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방산협회(NDIA) 등이 의회 의사당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보다 우월한 방어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근 미사일방어(MD) 정책을 변경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상발사 요격미사일(GHI)을 30기에서 44기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 척 헤이글 국방장관이 오는 2017년까지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 등에 요격미사일 14기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힌 것을 확인한 것이다.



밀러 차관은 특히 "의회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북한의) 위협이 더 커질 것에 대비해 44기 이상으로 요격 미사일을 추가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44기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지만 (추가 증강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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