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분양시장에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부동산114는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5만8,784가구로 분양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3만5,021가구가 공급돼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236가구)', 성동구 '왕십리3구역 센트라스(2,789가구)' 등 5,297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도에는 2만6,454가구가 분양되는데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832가구)' 등 동탄2신도시에서만 2,849가구가 쏟아진다. 인천은 5년 만에 아파트 공급이 재개되는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지구 제일풍경채(1,581가구)'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656가구)' 등 3,27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경남과 충남의 공급물량이 많다. 총 2만3,763가구가 분양되는 가운데 경남이 7,813가구로 지방광역시도 중 가장 많다. 이어 충남이 4,463가구, 전북 2,511가구, 경북 2,415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양산 물금지구 3차 이지더원(1,083가구)'과 '양산신도시 4차 동원 로얄듀크 비스타(527가구)', 충남 아산시 '아산테크노밸리 3차(1,184가구)', 세종시 3-2생활권 '제일풍경채(510가구)', '부산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오션'(750가구) 등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분양 비수기인 1·2월 청약성적이 우수하자 건설사들이 물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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