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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국대사 초치해 홍콩사태 우려 표명할 것"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는 홍콩에서 계속되는 반(反)중국 시위 사태와 관련, 주영 중국 대사를 초치해 우려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클레그 부총리는 “중국이 홍콩 시민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권리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앞서 “홍콩 반환 당시 두 체제 속에서 홍콩 주민에게 민주적 미래를 보장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며 “현재 상황을 심각히 여기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평화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영국은 1997년 홍콩의 주권을 중국에 반환하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에 따라 홍콩의 기존 체제 유지 및 자치권을 50년간 보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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