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출신인 김 수석부대표는 행정고시(21회)를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다 2008년 18대에 국회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 수석부대표의 임명은 현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지역 안배 배려 차원이란 해석이 있다.
새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유은혜(52·고양 일산동구)·박범계(51·대전 서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유 대변인은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당에서 활동했지만 국회에는 19대에 입성했다.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출신으로 당내 모임 ‘더 좋은 미래’의 멤버이다.
충청 출신으로 사법고시 23기인 박 의원은 판사로 재직하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법률특보를 지내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법무비서관을 지냈고 19대에 와서 배지를 달았다. 친노계로 분류되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 원내대표와 함께 활동하며 박 원내대표 측근으로 분류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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