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중앙당교의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각 지역 현서기 200여명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열어 "도덕수양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추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고 중국중앙(CC)TV가 13일 보도했다.
시 주석의 이런 발언은 인민과 가장 가까운 최일선의 공직자들에게 부패를 경계할 것을 주문함으로써 일선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의 권력은 당과 인민이 부여한 것으로 권력을 정확히 행사하고 법에 따라 청렴하게 권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좌담회에서 "현 위원회는 정책을 집행하는 우리 당의 최일선 지휘부로 현서기는 일선 총사령관"이라면서 반(反)부패 조치와 '의법치국(依法治國·법에 의한 국가통치)', 전면적 심화 개혁 등 각종 정책 시행과정에서 최일선 공직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면적인 샤오캉(小康·전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상태)사회 건설 목표시기(창당 100년인 오는 2021년)가 5~6년 남은 상황에서 빈곤지역이 여전히 적지 않다고 지적한 뒤 빈곤지역의 간부들에게 전심전력으로 빈곤상황 개선에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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