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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세계 최고의 신약개발 연구소인 파스퇴르연구소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 연구자 양성에 나선다.
21일 UST에 따르면 이은우 총장은 20일 프랑스 파리 파스퇴르연구소(IP) 본원에서 브레쇼 소장과 접견, UST 학생들이 파스퇴르연구소 본원과 전세계 32개 분원에서 교육·연수가 가능토록 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14년 UST 캠퍼스로 참여하게 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는 물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신약, 특히 바이러스 백신의 개발 등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UST 학생들은 파스퇴르연구소에서 교육·연수를 받고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UST와 IP는 학생들이 양 기관에서 일정기간 수학하면 UST-IPK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방안 등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은우 총장은 “세계 최고의 신약개발 연구소인 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약개발 분야의 연구중심 교육 경쟁력을 극대화 할 것”이라며 “우수한 학생들이 글로벌 신약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우수한 공동연구?교육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P 본원 및 분원은 1889년 미생물학 교육과정을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 약 50개 코스의 대학원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원의 경우 마리퀴리대학, 데카르트대학 등 파리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파스퇴르-파리대학 국제 박사과정’을 운영하는 등 오랜 연구중심 교육 노하우 및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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