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료는 대학마다 천차만별이어서 최대 5만100원 차이가 났고 사립대 강사료는 국공립대에 비해 여전히 낮았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2개 4년제 대학의 강사료, 세입·세출 예산현황, 원격강좌 현황 등 13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26일 공시했다.
4년제 대학의 평균 시간 강사료는 5만1,000원으로 작년(4만7,300원)보다 7.8%인 3,700원 인상됐다.
24개 국공립대학의 강사료는 6만8천800원으로 9천700원(16.4%) 오른데 비해 148개 사립대학의 강사료는 4만5천800원으로 1천900원(4.3%) 오르는데 그쳤다.
교육부는 2013학년도 등록금이 평균 0.46% 인하됐지만 강사료가 오른 것은 대학의 강사처우 개선 노력이 평가 지표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학별 강사료는 여전히 차이가 컸다. 국공사립을 통틀어 가장 강사료가 높은 대학인 금오공대는 7만5,100원이지만 가장 낮은 광신대와 한중대는 2만5,000원에 불과했다.
4년제 일반대학의 올해 전체 예산은 평균 1,750억8,0000만원으로 3.1%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2,902억4,000만원으로 5.5%, 사립대는 1,564억1,000만원으로 2.4% 각각 늘었다.
회계별로 국공립대학은 산학협력단회계(9.1%), 일반회계(5.9%), 발전기금회계(3.1%)는 증가했지만 기성회회계는 0.4% 감소했다.
사립대학은 산학협력단회계(4.6%), 교비회계(2.6%)는 늘었고 법인회계는 2.6% 줄었다.
172개 대학의 재학생 중 장애학생 비율이 0.23%(3,776명)인 가운데 장애학생 특별지원위원회를 설치한 대학은 89.5%인 154개교였다. 장애학생 보조인력은 2,641명으로 대학당 15.4명 꼴이다.
100% 온라인 원격강좌를 개설한 대학(2012년 기준)은 65개교, 원격강좌 수는 859개였다. 수강인원은 8만7,742명으로 본교생이 59.8%, 타교생이 33.3%, 군복무자가 6.9%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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