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소비자들은 부동산 거래 시 특정 공인중개사에게 중개 권한을 주는 ‘전속중개’보다 여러 중개사무소에 동시다발적으로 의뢰하는 ‘일반중개’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인 21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의뢰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1%는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다수의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하는 ‘일반중개계약’ 방식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곳에 의뢰해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거래의 신속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38.6%), ‘중개업자간 비교가 가능하고 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29.5%), ‘관행적으로 익숙한 방식이기 때문’(25.0%), ‘전속중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6.8%)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속중개계약’을 더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양질의 중개서비스 및 공인중개사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67.9%)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광고 촉진으로 계약성공률이 높다’(14.3%), ‘중개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분명하다’(10.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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