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에 따르면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중인 제임스 줌왈트 동아태 부차관보는 이날 “우리는 북한과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에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는 기존 합의를 기반으로 해서 북한과 대화하기를 강하게 원한다는 의미”라면서 "기존 합의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줌왈트 부차관보는 또 “우리는 북한이 주민들의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길 원한다”면서 “북한이 그렇게 한다면 그들과 좋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줌왈트 부차관보의 발언은 남북당국회담이 수석대표 ‘격(格)’을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된 것에 대해 북한의 진정성있는 대화 자세를 촉구한 것이라고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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