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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전세계 판매량이 860만2,715대로 전년보다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내수 시장이 줄고 해외 시장이 넓어지는 추세가 지속된 가운데 쌍용자동차와 한국GM은 내수 실적이 급증했다.
2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의 국내 판매량은 총 137만3,902대, 해외 판매량은 722만8,813(이하 반조립제품 제외)대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2.1%, 6.4% 증감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은 860만2,715대로 5% 성장했지만 2012년(5.7%)보다는 성장률이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에서 64만865대(전년 대비 4% 감소), 해외에서 408만291대(9.3% 증가)를 팔았다. 국내의 경기 침체로 내수 실적이 부진한 반면 해외에서는 아반떼(94만2,442대), 액센트(67만9,871대), 쏘나타(47만5,400대), 싼타페(25만3,309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판매량은 472만1,156대로 전년보다 7.3% 성장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 45만8,000대(-5%), 해외 판매량 236만9,321대(5.8%) 등 총 전년 대비 3.9% 증가한 282만7,321대를 판매했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스포티지R로 총 40만7,58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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