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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24ㆍ대만)의 역습이 KIA 클래식을 집어삼킬까.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GC(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총 상금 170만달러ㆍ우승 상금 25만5,000달러)은 110주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내준 청야니의 반격이 최대 관전 포인트다.
청야니는 지난 18일 LPGA 파운더스컵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에게 밀려 세계2위로 내려왔다. 그는 올 시즌 첫 대회와 두 번째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가 HSBC 챔피언스 공동 28위, LPGA 파운더스컵 공동 59위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세계 1위까지 뺏겨 자존심이 꺾인 차에 만난 대회가 마침 KIA 클래식이다. 청야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매 라운드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투와이어’로 2위와 6타차 압승을 거뒀다. 그만큼 세계 1위 탈환에 대한 자신감도 크다.
청야니는 1ㆍ2라운드에서 서희경, 산드라 갈(독일)과 동반 플레이하며 루이스는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와 같은 조가 됐다. 최나연,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과 ‘국내파’ 김하늘도 출전한다. 김하늘은 미셸 위(미국),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한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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