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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버핏 “美 금리 올리면 주가 상승… 은퇴계획 없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주가는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버핏 회장은 2일(현지시간) 버핏 회장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금리가 정상화하면 주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헬기에서 돈을 뿌리면서도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방법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그렇게 해오지 못했다”며 저금리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데 한 표를 던졌다.

또 “달러화는 앞으로도 50년간은 전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핏 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끈 지 50년이 되는 올해 연례 총회는 여느 해보다 더 화기애애한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자본주의자들의 우드스탁(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이라고 규정한 버핏 회장은 멍거 부회장과 함께 5시간 동안 참석자들을 만나며 질의응답을 나눴다.



일부 참석자들로부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파트너로 최근 하인즈 인수에 참여한 브라질 투자회사 3G 캐피털이 무분별한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3G는 믿기 어려운 경영 성과를 냈다”면서 “필요로 하는 인력보다 훨씬 더 많은 직원을 보유하겠다는 회사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보유한 주택업체인 클레이튼 홈스가 저소득층 임차인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클레이튼 홈스의 임대 사업과 관련해 사과를 하지 않겠다”며 “이 회사는 주택 건설과 모기지 사업을 잘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올해로 84세가 된 버핏 회장은 자신이 여전히 건강하고 일을 사랑하고 있다며 은퇴 계획이 없다고도 밝혔다. 따라서 자신의 후계자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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