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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품격 좋은 윈저
디자인 확 바뀐 임페리얼
10만원 안팎 가격대 매력 롯데주류 실속형 와인세트
6만원대로 명품와인 만끽
과일향 물씬 나는 칠레 와인 명절 선물에 술이 빠지지 않는 것은 보관성과 지속성에서 다른 선물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프리미엄 위스키 같은 높은 도수 술들은 오랜 기간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고 선물 받은 쪽에서는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프리미엄급 스카치 위스키들도 연산과 품질을 높인 반면에 중가대의 가격으로 꾸며진 선물들이 많이 나와 애주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와인도 실속형으로 구색이 다양해져 선택폭이 넓다. 국내 대표 스카치위스키'윈저'가운데 17년산은 선물 품격을 높인데 반해 세트가격은 5만원대로 부담이 적어 설 선물로 인기다. 영국 왕실이 인증한 디아지오의 증류소 로열 라크나가의 원액으로 양조됐으며 원저의 최고 마스터블렌더인 더글라스 머레이가 인정하는 프리미엄급이다. 윈저17년산은 지난해 세계적인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15~17년산부문 최고상인 골드 베스트인클래스상을 수상했다. 선물세트는 450㎖와 온더락 잔 1개로 꾸며져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또 고가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최고등급 원액으로 만든 스카치 위스키 윈저XR 한정판도 판매한다. XR은 최고등급의 원액을 나타내는 말인 'Extra Rare'에서 따왔다. 숙성중인 위스키가 담긴 오크통 가운데 마스터블렌더가 가장 귀하다고 판단하는 통에는 XR이 표시된다. 윈저XR은 윈저 특유의 부드러움과 균형감을 최상의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실제 더글라스 머레이가 위스키 연산에 구애 받지 않고 최상의 원액을 사용했다는 것이 디아지오의 설명이다. XR 한병(700㎖)과 크리스탈 위스키 노우징 글라스 2개로 꾸며진 세트는 20만원대다. 윈저와 쌍벽을 이루는 임페리얼 판매업체인 페르노리카코리아는 3만~100만원대의 다양한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명품 위스키 발렌타인의 대표 증류소인 글렌버기 증류소 200년 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선물세트는 희소성면에서 소장 가치가 높다. 발렌타인 한정판 위스키(500㎖)와 발렌타인 17년산 미니어처로 구성한 세트 판매가는 12만원선이다. 지난 1994년 임페리얼 첫 출시이후 17년만에 대변신을 통해 나온 '임페리얼19퀀텀'도 대도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새해 선물로 제격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없던 19년산인데다, 자기 스타일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디자인돼 차별성이 돋보인다. 페르노리카는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엄선한 19년이상 최고급 원액으로 양조해 꽃향기와 은은한 감초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500㎖ 가격은 8만원대다. 16년동안 프리미엄 위스키시장 수위를 지켜온 임페리얼도 12·17년산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가격대도 3만~8만원대로 다양하다. 임페리얼 12년산 500㎖ 1병과 고급 온더락잔 2개로 묶은 세트는 3만4,000원, 12년산을 350㎖2병과 잔2개로 구성한 선물은 5만원선이다. 롯데주류는 실속형 와인 선물세트 40여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대표와인인 카르멘은 최근 5년동안 와인 스펙테이터, 디캔터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와인저널과 대회에서 400회 이상 고평가를 받은 와인너리의 제품이다. 카르멘 톨텐, 카버네 쇼피뇽, 메를로는 과일향과 오크 풍미가 적절하게 균형잡인 6만원대의 명품와인이다. 칠레와인도 눈여겨볼만 하다. 롯데주류의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카버네 소비뇽'과 '메를로'로 구성된 '칠레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세트'는 12만원대다. 메달야 레알 카버네 소비뇽은 2007년과 2009년 세계적인 와인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매년 선정하는 100대 와인으로 꼽혔었다. 레알 메를로는 강한 타닌에 과일향이 부드럽게 녹아 있어 한국음식과 같이 여러 가지 양념을 쓰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롯데주류는 또 브라케토 품종을 사용한 '르프롱드 브라케토 다뀌'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 '폰타나프레다'에서 생산하는 약발포성 와인 '르프롱드 모스카토 다스티' 등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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