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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미혼모시설인 애란원을 방문했다.
조 장관은 이날 미혼모자 숙소와 상담실, 프로그램 공간, 식당 등을 꼼꼼히 살펴보며 미혼모의 양육 및 진로교육 지원, 가족기능 강화 상담, 취업과 창업 등 자립 지원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생활 정착을 위한 지원상황을 점검하고 미혼모들의 다양한 의견도 들었다.
조 장관은 "나이는 어리지만 자녀를 스스로 양육하고자 하는 모성을 보면서 앞으로 여성가족부가 해야 할 일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미혼모들이 사회적 편견을 받지 않고 자신의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란원에는 34명의 미혼모 및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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