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2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 “협상가에게 재량을 주지 않는 협상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상을 계속해서 일을 성사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연계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시’를 계속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이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면서 “공무원연금 특위의 활동범위는 공무원연금과 관련된 것이어야 하고, 합의도 그에 대해서만 이뤄져야 하는데 다른 걸 들고 나와서 문제가 생겼다. 그러니까 ‘월권’이라는 말이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대화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쪽 집안사정이 복잡하니까 지금 이게 귀에 들어오겠느냐”면서 “그것도 정리돼 가는 것을 봐가면서 국회 안에서 여야간 합의에 의해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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