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지트(gITE), 영국의 팜 스테이(Farmstay), 미국의 헤리티지(Heritage) 등과 같은 한국형 체험형 숙박통합 브랜드가 다음달에 선보인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옥과 고택, 농어촌민박, 관광펜션 등을 아우르는 숙박통합브랜드 '한(韓)스테이'를 오는 7월 오픈된다. 한스테이는 한국형 숙박문화체험을 국제적 수준의 통합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산재한 숙박 관련 시설을 통합 브랜드로 구축하고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게 된다.
구체적으로 숙박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품질관리를 통한 서비스 등급제(5등급) 실시를 비롯, 24시간 콜센터 운영, 온라인 예약 및 전자결재 시스템, 서비스 교육 등이 추진된다. 또 세계 각국의 숙박 네트워크를 연계한 관광객 상호교류 방문, IT기술을 접목한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게 된다.
도는 이달말까지 메뉴얼을 개발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한스테이 회원(숙박업소) 모집과 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은 전국 고택의 약 50%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고택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28일 안동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숙박업체 운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스테이 사업 전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스테이는 국내 숙박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숙박문화체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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