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5~12월 주부와 대학생 등 555명이 참여한 시민감시단 ‘e-여성희망 지킴이’를 가동시켜 음란물과 성매매 알선ㆍ광고 등 불법적인 내용 5,160건을 점검한 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에 신고해 1,408건을 폐쇄ㆍ삭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시는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성매매 광고ㆍ알선 등을 한 사이트 운영자 9명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점검 대상 가운데 44%는 ‘조건만남’, ‘출장 아가씨’ 알선 사이트였고 20%는 ‘풀살롱’, ‘밤문화 후기’ 등 성매매 업소 광고 사이트였다. 이 사이트들은 성매매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됐으며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넣지 않아도 돼 청소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시는 다음달 17일까지 올해 활동할 ‘e-여성희망 지킴이’ 3기 1,000명을 시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자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고 우수활동자로 선정 시 문화상품권 지급, 서울시장 표창 수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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