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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4대 국유은행 춘제 앞두고 자금 대거 방출

중국 인민은행과 4대 국유은행이 춘제를 앞두고 시장에 유동성을 방출하고 있다. 춘제 자금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성장둔화 우려,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등 악재가 단기금융 시장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경제참고보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일 공개시장 조작에서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RP)를 발행해 총 1,500억위안(약 26조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번주 750억위안의 역RP가 만기 도래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공개시장 조작으로 시장에는 75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됐다. 앞서 지난주에도 중국은 단기금리 급등으로 3주 만에 공개시장 조작을 재개해 총 3,75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중국 4대 국유은행도 대출금을 늘리며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중국 공상·건설·중국·농업은행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4,300억위안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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