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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 회장과 자녀 계촤 추적 나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의 재산해외도피ㆍ탈세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선 회장과 자녀 2명 계좌에 대한 영장을 발부 받아 조사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하이마트 양모 재무본부장 등 자금 담당 임직원 6명을 소환한 검찰은 이날 하이마트와 관계사 등의 직원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국세청의 해외 탈세 전담부서 인력 2명이 수사에 합류함에 따라 해외 탈세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선 회장이 유럽에 조세피난처를 마련해 페이퍼컴퍼니를 차려놓고 수백억원대 회사자금과 개인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계열사와 관계사의 자금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에는 선 회장의 아들 현석씨가 대표로 있는 HM투어, 딸 수연씨가 2대 주주인 광고대행 협력사 커뮤니케이션윌, 이들 자녀가 각각 지분을 가진 IBA홀딩스 등 관계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한바 있다.



검찰은 자금담당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선 회장과 자녀를 차례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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