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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포기한 다저스 류현진과 단기계약 하나

협상 마감시한은 10일 오전7시

류현진(25∙한화 이글스)과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간의 협상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계약 성사를 기대할 만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채널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켄 로즌솔은 7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에 "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투수를 찾을 것 같다"고 적었다. 그레인키는 올해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다저스의 주력 영입후보. 하지만 6년간 1억달러(약 1,083억원)를 요구한 그레인키 측과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류현진 영입에 보다 공을 들이게 됐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협상을 계속하기는 하면서도 그레인키 영입에 힘을 쏟아왔다. 그레인키한테서 손을 떼면서 류현진과의 협상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 셈이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다저스의 장기계약을 거절한 뒤 다저스 구단에 단기계약을 제안한 상태다. 류현진과 다저스 간 협상마감은 오는 10일 오전7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류현진은 내년 시즌 다시 한화에서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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