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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시가 인천지역 전체를 권역별로 돌아볼 수 있는 탐방코스를 새로 선 보인다. 5개 권역으로 이뤄진 탐방코스를 다 돌게 되면 인천의 역사는 물론 한국 최초 짜장면, 팔미도 등대, 경인철도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유물들을 생생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된다.
14일 인천시는 '한국 최초(最初), 인천 최고(最古) 100선'과 이야기가 있는 인천 문화재 탐방길을 개발, 인천 관내 지역을 모두 5개 권역으로 나눠 돌아볼 수 있는 '인천 역사 문화 탐방지'를 이달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1권역(중·동구)은 화도 진지를 출발해 창영초고~인천기독교 사회복지관~배다리 헌 책방~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용동 큰 우물~답동성동~인천우체국~청관(차이나타운)자유공원~(구)제물로구락부~홍예문~신포시장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다.
2권역(남구)은 인천 도호부 청사~인천향교~ 문학 산성~학산 서운터~고인돌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3권역(연수구·남동구)은 논현포대~원인재~능허대 터~인천시립박물관~인천상륙작전기념관~송도국제도시~청학동 외국인 묘지~가천 박물관~소래포구 수인선~소래포구 등으로 연결된다. 4권역(부평구·계양구·서구)은 부평도호부 청사~욕은지~계산동 은행나무~어사대~부평향교~계양산성~인천 녹청자 도요지(박물관)~검단선사 박물관~검단 대곡동 지석묘 군을 돌아보는 코스로 짜여져 있다.
5권역(강화·옹진군)은 강화역사박물관~강화 고인돌~강화산성~용흥군~성공회 강화성당~고려궁지~외규장각~강화 향교~연미정~전등사~온수리 성공회 성당 및 사제관~광성보~이규보 묘~대청도 고래잡이~연평도 (조기파시)~장봉도~자월도(말 목장)~백령도(사곶사빈, 콩돌해안, 중화동교회, 두무진, 물범서식처, 자염 생산지)등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시민 대상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받아 1회 1권역 40명으로 버스를 통한 현장 탐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재 전문가의 자세한 현장 해설과 '이야기가 있는 인천 문화재 탐방길' 책자를 이달 중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의 유물로는 '한국 최초'의 짜장면, 쫄면, 팔미도 등대, 경인철도, 경인고속도로 등이 꼽히고 있으며 '인천 최고 100선'으로는 대불호텔, 조개탕, 방직, 기숙사(세창양행), 부평지하상가 등이 있다.
시는 내달 중 우리나라 최초의 유물과 인천 최고의 유물을 정비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화도의 가치 있는 유물·유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옛 도읍지(미추홀)인 문학산성의 정상부를 군부대와 협의 후 오는 10월15일 시민의 날에 개방하고, 성곽 일부 등 인천의 역사적 원류를 발굴·복원해 국가 사적지 지정추 진 등 귀중한 역사적 가치 재창조를 시민과 함께 공유할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다변화된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 중 인천 관광공사를 설립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관광 도약을 위해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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