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유 방출 여부를 결정할 시기는 노동절인 다음달 3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통상적으로 노동절을 기점으로 휘발유 가격이 내려갔던 만큼 이번에도 휘발유 가격이 하락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축유 방출규모 등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8개국(G8)은 전략비축유 방출방안을 검토했으나 이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이를 보류했다.
그러나 지난 7월만 해도 배럴당 90달러선이었던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 120달러까지 치솟자 다시 비축유 카드를 꺼내들 채비를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 행정부는 이란 석유수출 금지조치에 따른 유가 영향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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