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5만5,073TEU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8% 상승했다. 이는 올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중 최고치로 지난해 보다 4,942TEU 늘어난 것이다.
평택항의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은 47만3,873TEU로 전년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지난달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별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6.9%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중국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내년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내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평택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중국 물량 확대에 집중하면서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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