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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 방침에 잇단 경고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29일(현지시간) 잇따라 그리스 새 정부의 구제금융 재협상 방침에 따라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최근 사흘 연속 하락했던 그리스 증시는 이날 반등했다.

피치는 이날 그리스 새 정부가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문제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다음 신용등급 조정일인 5월15일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치의 유럽국가신용평가 책임자인 더블라스 렌윅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양측의 협상에 진전이 없거나 결렬될 것으로 전망되면 등급 하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그리스 신용등급으로 투기 등급인 ‘B’를 부여했으며 최근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전날 새 정부의 일부 정책은 이전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한 정책방향과 양립할 수 없다고 본다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감시 대상으로 지정했다. S&P는 새 정부가 채권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 역시 27일 보고서에서 새 정부와 채권단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해 재정과 유동성 위험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리스 아테네증시는 전날 새 정부가 첫 내각회의부터 긴축 철폐와 구제금융 재협상 의지를 밝힌 여파로 9.2% 폭락했지만 이날 3.2% 상승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들이 현재 시장 불안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힌 덕분에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어, 알파은행과 유로방크, 내셔널방크 등은 전날 25%대의 폭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일제히 반등해 12% 이상 올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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