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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광주하수처리장 복구...‘통합 행정’

지난달 27일 폭우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던 경기도 광주시 광주하수처리장이 12일 만에 완전 복구됐다. 당초 복구에 최소 1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가동 중단 12일 만에 전격 정상가동이 가능해졌다. 이번 정상복구는 ‘현장 통합행정’의 모범답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조기 복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탁월한 행정력에서 비롯됐다. 하수처리장이 재가동되지 못했다면 하루 2,5000t의 생활하수가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로 끊임없이 흘러들어 갈 뻔했다. 도는 침사지 및 최초 침전지 등의 가동이 멈춘 광주하수처리장을 복구 하는데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 지사의 생각은 달랐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광주를 찾아가 하수처리장 복구 TF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하수처리장을 신속하게 복구하라고 공무원들을 독려했다. 우선 침수된 하수처리장의 정상화를 위해 이날 오후 예비비 6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통상 1주일 이상 걸리는 예산 배정사업을 반나절 만에 이뤄졌다. 게다가 전기가 끊겨 정상가동까지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가중됐다. 9일이 돼야 전력복구가 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김 지사는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 한전 경기지역본부가 움직여 조기에 전기시설을 복구할 수 있었다. 물을 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생물이 필요하다. 미생물을 배양하는데는 한달이상 시간이 걸린다. 여기에도 발상의 전환이 도입됐다. 김 지사는 피해를 입지 않은 경안하수처리장의 성체가 된 미생물을 통째로 옮겨 광주처리장에 투입해 작업을 바로 진행 할 수 있었다. 이밖에 공무원과 군인들의 도움도 컸다. 이들은 침사지 및 최초 침전지 등에 가득 찬 진흙을 걷어내는데 힘을 모았다. 이에 따라 광주하수처리장이 5일 오전 10시 1차 처리시설을 복구해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7일부터 완전 정상가동 되고 있다. 서울대 정책연구센터는 김 지사의 이번 해결이 행정리더십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행정대학원에서 사례로 쓰겠다고 해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 줄 생각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번 광주하수처리장 조기복구에 대해 “연혼이 살아있는 공무원들이 합심해서 일하면 스피드 행정을 할 수 있다”며 복구 작업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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