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는 박종준 전 경찰청 차장,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박찬봉 당 외교통일위 수석전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홍보수석 자리는 대통령과의 직접 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인사의 판단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이 수석은 2007년 경선패배 이후 박 대통령이 정치적 칩거기간을 보낼 때 ‘입’으로 통했던 핵심 측근인사다.
박 대통령은 ‘윤창중 성추문 의혹 사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전 홍보수석의 사표를 지난달 22일 수리한 이래 언론인과 정치인 출신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신의 국정철학을 언론에 제대로 설명하고 국정을 홍보할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해 결국 이 수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이 수석의 수평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무수석과 윤 전 대변인의 낙마로 비어있는 남성 몫 대변인의 경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