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72.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전월의 68.4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2.5∼73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 현재 경기 여건에 대한 지수는 전월의 48.7에서 56.2로 상승했고 경기 기대 지수는 81.5에서 82.9로 올라갔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비율도 전월 15.9%에서 16.7%로 올라갔다. 리차드 무디 리즌 파이낸셜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낮아지고, 주택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점차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가계 순자산도 느리지만, 조금씩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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