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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8)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친 것은 프로야구 사상 두 번째며 2000년 5월 15일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를 무너뜨린 박경완(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홈런 기록을 45개로 늘렸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지난 2003년 이승엽이 56홈런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이후 50홈런에 근접한 타자가 없었다. 아직 넥센이 17경기를 남겨둔 것을 감안하면 박병호의 50홈런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워 13-5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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