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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지혜의 숲' 열린 지식 공간 만들 것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

"기증 받은 책으로 세우는 도서관 '지혜의 숲'이 한국 사회의 지적 르네상스를 만들어내는, 하나의 문화운동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언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한길사 대표)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개념의 도서관 '지혜의 숲'에 대해 정의하면서 "기존 도서관들이 다소 거리감 있고 권위적인 측면이 있는데 열려 있는 지식과 정보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파주출판도시 내 아시아출판정보센터와 지식연수원 '지지향'에 오는 4월 도서관을 연다.



재단은 센터 내 2,000여평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활용하고 원로 지식인이나 학자·교수 등으로부터 장서를 기증 받아 책 구입비가 따로 없다. 통상 장서 100만권과 이를 배치할 공간 3,000여평을 확보하는 데 500억원가량의 예산이 요구되지만 재단은 우선 20억원 정도로 이 모든 것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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