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입찰가격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고 사업신청자가 작성·제출한 개발계획, 재무계획, 관리운영계획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사해 가장 우수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다시 토지가격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롯데컨소시엄은 LH가 제시한 사업자 공모 목적에 맞춰 입주시기와 KTX 개통 일정에 맞춰 착공해 백화점·대형마트·쇼핑몰·동탄역사 통행로 등 편의시설을 조기에 완공하는 한편 수도권 남부지역의 중심 랜드마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백화점·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곳으로, KTX 동탄역 등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등 각종 광역교통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산천 주변 광역중앙공원(33만9000㎡)에서 시범단지를 거쳐 무봉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앙에 위치한다.
LH는 롯데컨소시엄과 9월말 사업협약을, 10월 토지매매계약을 각각 체결해 해당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말 이후 착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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