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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만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인 문수야구장(조감도)이 오는 22일 준공되면서, 울산도 프로야구 경기를 본격 유치하게 됐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준공을 계기로 22일부터 2일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간 시범경기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범경기는 무료 관람이며 입장권은 오는 17일부터 구·군,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 선착순 배부된다. 울산시는 시범경기 당일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울산체육공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문수야구장으로 우회해 운행하도록 노선을 조정, 모두 29개 노선에 246대를 운행한다. 문수야구장은 총 4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체육공원 내 부지면적 6만 2,987㎡, 건축연면적 1만 4,603㎡에 지상 3층 1만 2,059석 규모로 2012년 9월 착공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문수야구장에서는 1군 정규경기가 4월 4일 ~ 6일까지 삼성과 3연전, 5월 23일 ~ 25일까지 기아와 3연전, 8월 19일 20일까지 한화와 2연전 등 총 8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 유치로 올해만 연간 10만명 내외의 관중동원을 통해 인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50억원대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며 "내년부터 울산에서의 경기 횟수가 늘어날 경우 지역경제유발효과는 최소 1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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