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는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이 TPP 가입에 대해 열린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기다리자’라는 쪽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이 TPP 가입에 대해 관망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TPP 가입 이후 많은 영역에서 대폭 개방을 해야 하지만 중국은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과 중국은 TPP 협상에서 참여국별 의견 차이가 큰 만큼 단기간 교섭 타결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대신 양자 무역협상은 계속해서 신속하게 추진할 전망이다. 중국은 최근 스위스와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으며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단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앞으로 중국의 자유무역협정 협상 상대로 호주와 인도라고 전했다.
신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지난 7일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을 조기에 체결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취임 후 첫 방문국인 인도 역시 자유무역협상의 중요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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