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마당발'로서 휴대전화 3대에 4만개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하루 통화만 300~350통, 문자 200통을 하는 '사람부자'인 저자가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는 단순한 인맥 관리가 아닌 '인연'을 강조한다. "인맥이 인연이다. 인맥을 한자로 풀면 '사람(人)'과 '맥박(脈)'으로 구성된다. 맥박은 심장이다. 때문에 인맥은 사람의 심장을 따뜻하게 데우는 인연이 된다." 즉 진정한 '인맥'을 위해서는 모든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연을 가꾸는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다. 우선 관계의 동그라미를 그려보자 자신의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파악한다. 대학생일 경우 △교수 △친구 △선배·동아리 △학교 밖에서 만난 사람들 등으로, 사회인은 △상사 △입사 동기 △선배·협력사 △회사 밖에서 만난 사람들 등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관계의 범주를 통해 자기 자신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전체 250페이지를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비밀스럽지 않은 당연한 이야기를 평범치 않게 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고수답다. 현재 직업은 동서대 교수다.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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