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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힘들어진(?) 할배들의 스페인 배낭여행”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 /사진제공=tvN

tvN ‘꽃보다 할배’ 세번째 여행 스페인편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짐꾼 이서진까지 원멤버 그대로

“지난번 여행들이 초급 배낭여행이었다면 이번 스페인 편은 좀 더 힘들어진 ‘중급’ 배낭여행일 겁니다. 평균 연령 77세의 ‘할배’들이 진짜 배낭여행에 도전하시는거죠.”

‘할배들의 배낭여행’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사랑받은 tvN의 ‘꽃보다 할배’의 세번째 여행 ‘스페인 편’에 대한 나영석PD의 설명이다. 나PD는 5일 오후 서울 신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시즌1 격인 ‘유럽’ 첫 여행과 두번째 여행지 ‘대만’에 이어 세번째 여행지로 스페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PD는 “진짜 배낭여행족들의 선호도를 따른 것”이라며 “첫 여행지 프랑스와 스위스가 실제 초보 배낭여행자들의 방문지였고, 두번째는 아시아를 고려한 대만이었다면 세번째 여행지는 ‘중급 배낭여행지’라는 컨셉트에 맞췄다”고 말했다. 나PD는 이어 “스페인의 문화는 유럽과 비슷하면서도 아랍 문화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독특함”이 있으며 “겨울 촬영에도 어르신들 건강에 큰 무리가 없는 기후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세번째 여행지로 적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H4’로 불리는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과 ‘짐꾼’ 이서진까지 등장인물은 전편 그대로다. 이들의 변화상에 대해 나 PD는 “‘직진순재’ 이순재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예정”이며 “로맨티스트 박근형이 진짜 젊은오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스페인은 여타 유럽지역과 달리 우리나라처럼 밤 문화가 살아있어 신구, 백일섭은 스페인의 밤문화를 즐거워했다”고 덧붙였다. ‘짐꾼’ 이서진에 대해서는 “여행 시작부터 함께하지 못하고 중간에 합류하게 돼 여행 초반은 전적으로 ‘할배들’만의 힘으로 여행을 이끌어 가는 게 볼거리”라며 “‘꽃보다 할배’를 계속하는 한 짐꾼은 이서진이 계속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박2일’을 비롯해 ‘꽃보다 할배’,‘꽃보다 누나’ 등의 연이은 인기로 ‘여행 버라이어티’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나영석 PD는 “나에게 여행은 ‘일상의 반대’”라고 정의하며 “이번 방송분은 △달라진 여행지 스페인의 풍광 △전보다 어려워진 중급 배낭여행 △이서진과 제작진의 극한 대립이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꽃보다 할배’의 세번째 여행 ‘스페인편’은 오는 7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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