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펴냄)=인류 정신의 지붕이라는 티베트에서 파키스탄, 인도, 버마,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지난 3년간 아시아 6개국을 돌며 기록한 시인 박노해의 사진 에세이. 2003년 이라크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 가난과 분쟁 현장을 돌아온 저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촬영한 7만여 컷 중 140여점을 추렸다. 1만9,500원.
■명탐정 따위 두렵지 않다 - 미스테리, 더 004(니시무라 쿄타로 지음, 레드박스 펴냄)=미스터리물 독자라면 익술할 이름 엘러리 퀸(미국)·에르퀼 푸와로(영국)·매그레 경감(프랑스)·아케치 고고로(일본), 이 네명의 명탐정이 한자리에 모인다. 일본 범죄사 최대의 미스터리로 여전히 남아있는 ‘3억엔 사건’을 재현해 그 동선을 쫓아가며 진범을 추리하자는 것. 1만2,000원.
■치명적 반전(바바라 바인 지음, 봄아필 펴냄)=영국범죄소설작가협회의 ‘골드데거상’과 반세기 최고의 범죄소설에 주는 ‘골드 대거 중의 골드 대거’ 특별상까지 수상한 작품. 젊은 여자와 영아 사체가 10여년만에 발견되며 언론의 관심이 쏠린다. 책은 범인 추적만이 아니라, 범죄자-희생자가 뒤엉킨 당시 다섯 남녀의 사회적 배경과 심리적 내면까지 파고든다. 1만6,000원.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 아우구스티누스(장 폴 몽쟁·마리옹 잔느로 지음, 함께읽는책 펴냄)=‘철학그리다’ 시리즈의 출판사 사장이며 철학가인 저자는 삶 속에서 철학을 구현한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의 진리에 대한 열망을 들여다본다. 그가 스스로 기독교에 귀의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낸 ‘고백록’을 철학적 개념보다 픽션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1만3,000원.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함영대 지음, 팬덤북스 펴냄)=고전이 글쓰기의 기본이자 논점 강화에도 좋다는 것을 알지만, 무엇을 먼저 어떻게 보아야할 지 고민하는 수험생을 위한 가이드. ‘삶의 자세’ ‘인간 소외’ ‘생명 윤리’ ‘개인과 사회’ 등 20여개 키워드와 각 5개씩 정도의 고전을 소개한다. 각 편의 고전 경구와 쟁점, 길잡이 등도 도움이 된다. 1만5,000원.
■인생은 원찬스(미즈노 케이야·나가누마 나오키 지음, 지식여행 펴냄)=저자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65가지 명언과 에피소드 등 귀여운 개 사진과 함께 실은 이 책은 일본에서 50만부 가까이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소중한 말을 항상 옆에 두고 싶다’는 모토로 한 장 양면이 한 이야기가 되고, 뜯어내기 편하게 절취선이 들어가 있다. 1만2,900원.
■구로사와 아키라 자서전 비슷한 것(구로사와 아키라 지음, 모비딕 펴냄)=‘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등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자서전. 세계 영화사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획득한 것으로 인정받는 그가 인생사의 부침을 겪으며 가족에게서 인내를, 스승에게서 배려를, 친구와 동료로부터 우정의 예의를 배우는 과정이다. 1만6,800원.
■음악의 즐거움(레너드 번스타인 지음, 느낌이있는책 펴냄)=20세기 후반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꼽히는 레너드 번스타인이 젊은 시절 진행한 TV 클래식 음악방송 시리즈 대본과 기고 글을 모았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관심이 많던 그는 음악의 다양한 주제를 유창하면서도 어깨에 힘을 뺀 친절한 설명으로 사랑 받았다. 2부에는 대본과 함께 악보도 수록되어 있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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