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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골프장에서는 대우가 다르다. 기온이 내려갈수록 이용료도 떨어진다. 추위를 이겨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기는 하지만 열혈 골퍼들에게는 연중 라운드 비용 부담이 가장 적은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비수기를 맞아 이용객을 모시려는 골프장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도 준비한다.
접근성이 좋은 서울 인근 골프장도 겨울에는 문턱을 낮춘다.
코리아는 19만원 하던 비회원 주중 그린피를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11만~13만원으로 최고 8만원을 내려 받는다. 계열 골프장인 골드는 그린피 할인과 함께 17일부터 내년 2월 말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주중 라운드 쿠폰을 1매 11만원, 5매 50만원에 500매를 한정 판매한다.
수원은 내년 2월15일까지 주중 모든 시간대에 20만원에서 7만원 할인된 13만원만 받고 한성도 10일부터 2월 말일까지 주중에 5만원을 깎아준다. 아시아나는 주중 6만원을 내려 13만원에 라운드를 즐길 수 있고 동절기 평일에는 2인이나 5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은화삼∙블루원용인∙88∙캐슬렉스∙양지파인∙뉴코리아 등의 수도권 골프장들도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이용료를 낮춰 받는 탄력 요금제를 운영한다.
이포에서는 평일 12만5,000원으로 3만원을 할인 받고 주말에는 시간에 따라 최고 7만5,000원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선불 상품권을 미리 구입하면 1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주고 7회 이용 고객에게 본인 그린피를 면제해주는 '러키세븐 마일리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크밸리는 이달 말일까지 평일 11만원, 주말 15만원으로 평소보다 6만원가량 할인한다. 부대시설인 눈썰매장을 수일 내 오픈할 예정이어서 가족과 동행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튜빙 슬라이드와 150m 슬로프, 유아용 슬로프를 갖췄다.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은 곳곳에 그늘집별로 붕어빵∙정종∙어묵∙유자차 등을 제공하고 무릎담요와 목도리도 대여해준다. 2월 말까지 4개 코스 모두 1회 이상씩 이용한 고객에게는 평일 본인 그린피 면제권 1매와 주말 예약권 1매를 선물한다.
이 밖에 설악 썬밸리는 내년 2월28일까지 평일 13만원인 그린피를 10만원으로 내려 받는 한편 10일부터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18홀 이용료로 27홀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디피∙카트비는 추가해야 한다. 군산CC는 18홀 그린피로 1박2일 무제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카트 이용료와 캐디피는 별도)를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한다. 대중제 36홀 그린피와 숙박∙조식이 포함된 가격으로 주중(월~금요일)에는 15만원, 금~토요일은 19만원, 토~일요일은 21만5,000원, 일~월요일은 17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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