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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침몰] '움직이는 조선소' 플로딩 도크 투입, 실종자 구조에는 쓸 수 없어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인양 작업에 ‘플로팅 도크’가 투입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7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플로팅 도크는 바다 위에 바지선을 띄운 뒤 이를 고정시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대형 구조물로, 흔히 ‘움직이는 조선소’로 불린다.

세월호가 6000톤이 넘는 대형 여객선인 만큼 크레인을 통한 인양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해경의 요청에 현대삼호중공업은 침몰한 세월호 생존자 구조작업 현장에 대형선박 인양을 위한 플로팅도크를 지원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한 플로팅토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이다.



현대삼호중공업 측은 “세월호가 길이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로팅도크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투입될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중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인양 작업이 수월해질 예정이지만 수색작업을 모두 마치고 세월호를 끌어올리기 위함이지 실종자 구조에는 쓸 수 없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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