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 7명 부상, 군 대대적 체포작전
육군 병장이 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오후 8시 15분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의 22사단 55연대 소속 13소초에서 초병 임 모 병장(22세)이 K2 소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트려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부상병들은 국군강릉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은 사건 직후 소총과 실탄 70여발, 수류탄으로 무장한 채 탈영, 군이 수색 작전에 나섰다. 사건 전모를 파악 중인 육군은 22일 오전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총기 사고가 발생한 이 부대는 지난 2012년 북한군 병사가 허술한 철책을 넘어 우리 군 전방 초소의 문을 두드려 귀순해 ‘노크 귀순’으로 질책받았던 부대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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