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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방에 날린 위기설

포칼컵서 46일만에 시즌 3호 결승골<br>팀 16강행 견인 주전 경쟁 청신호

팀 내 주전 경쟁에 맞닥뜨린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한 달 넘게 이어진 골 갈증을 씻어냈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레펠트의 쉬코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2라운드(32강) 분데스리가 2부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8월10일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전인 프라이부르크전 득점 이후 46일 만에 나온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컵대회 2골 포함)이다.

손흥민은 21일 마인츠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버쿠젠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에서 제외됐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대신한 호주대표팀 공격수 로비 크루스가 2골을 넣으면서 주전 경쟁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크루스와 양쪽 측면 공격수로 나란히 나선 가운데 결승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앞세워 빌레펠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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