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노든에 대한 대중의 지지도는 다소 하락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민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2% 가량이 스노든을 애국자로 여긴다고 답했다.
‘배신자’(traitor)라는 응답 비율은 약 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보다 일주일 앞서 벌인 설문결과에 비해 애국자라는 의견은 4%포인트 줄어든 반면, 배신자라는 답변은 2∼3%포인트가량 늘었다.
지난 20∼24일 나흘간 실시된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하루 평균 2,5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참여했다. 문항당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한편 현재 스노든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정보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의 존재를 폭로하고 에콰도르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한 상태다. 여권을 말소 당한 그는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의 환승 구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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