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그동안 추경의 필요성을 제기해왔지만 당정협의라는 ‘공식 채널’을 통해 제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 부의장은 “중소기업이나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지원 등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정부는 (하반기 재정투자액으로 마련된) 8조5,000억원이라도 빨리 집행하자는 쪽이고 추경에는 부정적이지만 나름대로 준비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 “액수 얘기는 구체적으로 없었다”면서도 “기존 8조5,000억원에 세계(歲計)잉여금 1조5,000억원을 더하면 10조원인데 추경을 한다면 10조원 정도 더 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정은 내달초 3차 협의를 통해 추경 편성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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